[스크랩] 코스모스 꽃길 속으로 코스모스 꽃길 속으로 雪花 박현희 빨간 고추잠자리 무리지어 파란 창공을 유유히 날고 연분홍 코스모스 꽃 이파리 실바람에 하늘하늘 나부끼는 가을 길로 그대와 단둘이서 거닐고 싶습니다. 행여나 그대에게 내 모습을 들킬세라 코스모스 꽃잎 뒤에 가만히 몸을 숨긴 채 수줍은 소녀처.. 선물받은 설화시/깔끔미소님 2017.08.22
[스크랩] 정녕 너는 모르겠니? 정녕 너는 모르겠니? 雪花 박현희 살랑이며 불어오는 바람결에 흔들리지 않는 갈꽃 없고 흔적도 없이 내리는 이슬비에 옷 젖는 줄 모르지만, 차츰 온몸까지 적신다는 걸 너는 모르겠니? 바람처럼 이슬처럼 소리 없이 다가와 메마른 가슴을 촉촉이 적시고 내 안에 사랑의 둥지를 튼 너에게.. 선물받은 설화시/깔끔미소님 2017.05.12
[스크랩] 내 남자 뿐이라오 내 남자 뿐이라오 雪花 박현희 눈을 돌려 바깥세상을 보면 잘생긴 외모에 훌륭한 남자도 참으로 많지만 내 눈에 비친 가장 멋진 남자는 미래의 꿈과 소망을 함께 키우며 사랑으로 한길을 걸어가는 내 남자뿐이라오. 부와 명예 권력 모두를 거머쥔 남자가 제아무리 훌륭하다 한들 포근하.. 선물받은 설화시/깔끔미소님 2017.03.04
[스크랩] 하얀 겨울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하얀 겨울 여행을 떠나고 싶습니다 雪花 박현희 함박눈 소리 없이 내리는 날에는 눈 덮인 설경이 그림 같은 한적한 삼나무 숲길을 넉넉한 그대의 어깨에 살포시 기댄 채 사각사각 발자국을 남기며 함께 걷고 싶습니다. 온통 새하얀 눈으로 뒤덮인 은빛 설원 속을 천진난만한 어린아이처.. 선물받은 설화시/깔끔미소님 2017.02.17
[스크랩] 당신을 사랑한 난 행복한 사람입니다 당신을 사랑한 난 행복한 사람입니다 雪花 박현희 모래알처럼 무수히 많은 사람 가운데 당신을 만나고 사랑한 나는 참으로 행복한 사람입니다. 비록 질그릇처럼 투박하지만 한결같은 사랑을 변함없이 보내주는 마음의 버팀목과도 같은 당신이 곁에 있기에 비록 가진 것 많지 않은 소박.. 선물받은 설화시/깔끔미소님 2014.08.17
[스크랩] 추억은 아직도 날 너무 아프게 하네요 추억은 아직도 날 너무 아프게 하네요 雪花 박현희 그대가 내 곁을 떠난 지 숱한 세월이 흐른 지금이지만 추억은 아직도 내 발목을 붙잡고 날 너무 아프게 하네요. 얼마나 더 많은 세월을 뒤로해야 마음의 평정을 되찾고 추억 속의 그대를 떠나보낼 수 있을까요. 사랑은 모두 헛된 꿈이라.. 선물받은 설화시/깔끔미소님 2014.07.07
[스크랩] 당신을 위한 나의 축원 당신을 위한 나의 축원 雪花 박현희 삶의 뒤안길로 사라져간 지난 시간 동안 나만 늙고 초라하게 변한 줄 알았는데 당신의 얼굴에서도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발견할 수 있는 걸 보면 세월 앞에서는 누구도 예외일 수가 없나 봅니다. 그러나 아무리 많은 세월이 흘렀어도 한결같이 변하.. 선물받은 설화시/깔끔미소님 2013.11.10
[스크랩] 그리움으로 부치는 가을 편지 그리움으로 부치는 가을 편지 雪花 박현희 아마 내가 당신을 만난 건 단풍잎이 빨갛게 물들던 늦가을 어느 날이었던가요. 지난밤 내린 소슬한 가을비에 촉촉이 젖은 채 길바닥에 떨어져 나뒹구는 겹겹이 쌓인 단풍잎이 하도 고와 빨간 단풍잎 한 장을 주워 책갈피에 끼워 고이 접어 두었.. 선물받은 설화시/깔끔미소님 2013.09.22
[스크랩] 내게서 차츰 멀어져가는 사람들 내게서 차츰 멀어져가는 사람들 雪花 박현희 세상에 존재하는 모든 삼라만상 가운데 영원한 것은 결코 단 하나도 없지요. 봄 여름 가을 그리고 겨울 계절이 바뀌고 또 바뀌면 늘 푸를 것만 같은 청춘도 영원할 것처럼 여겼던 사랑도 흐르는 세월 따라 점점 변하게 마련이지요. 몸과 마음 .. 선물받은 설화시/깔끔미소님 2013.09.01
[스크랩] 그대는 내 삶의 이유이니까요 . 그대는 내 삶의 이유이니까요 雪花 박현희 몸에 박힌 가시는 뽑으면 그만이지만 내 가슴 깊숙이 가시처럼 박힌 그대는 아무리 뽑으려 해도 도저히 뽑을 수가 없군요. 결코, 뽑을 수 없는 가시가 되어 내 가슴을 아프게 도리질하는 그대일지라도 그대 없는 삶은 감히 상상조차 할 수가 없.. 선물받은 설화시/깔끔미소님 2013.08.04